
올가을 서울에 오는 해외 팝·록 TOP 6 — 8년 만, 9년 만
위켄드는 8년 만, 5SOS는 9년 만입니다. 10~11월 수도권에서 열리는 해외 아티스트 단독 내한공연 여섯 개를 공백 기간과 무대 규모를 기준으로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여름 내한 라인업이 밴드와 J-POP 쪽에 몰려 있었다면, 10월부터는 성격이 완전히 바뀝니다. 스타디움을 채우는 미국·캐나다 팝 스타들이 2주 사이에 연달아 들어오고, 그 뒤로 홀 규모 공연이 11월까지 이어집니다. 여름의 마지막 록 무대인 잭 화이트 내한공연이 8월 17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끝나고 나면, 사실상 다음 차례는 전부 가을 일정입니다.
여섯 개를 골라 순서를 매겼습니다.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 직전 내한 이후 얼마나 오래 비었는지, 무대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이번 공연이 그 아티스트에게 국내에서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취향 순위가 아니라 '놓쳤을 때 다시 오기까지 얼마나 걸리느냐'에 가까운 순위입니다.
1위. 위켄드 — 8년 공백, 이틀간의 스타디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8 위켄드 - After Hours Til Dawn Tour가 10월 7일과 8일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위켄드가 한국을 다시 찾는 건 약 8년 만입니다.이 목록에서 1위에 둔 이유는 단순합니다. 공백이 가장 길고, 무대가 가장 크고, 이틀 연속으로 열리는 유일한 스타디움 공연이기 때문입니다. 오프닝 게스트도 그냥 채운 자리가 아닙니다. 일본 힙합 듀오 크리피 넛츠(CREEPY NUTS)가 오후 6시 45분부터 무대에 오르고, 본 공연은 오후 7시 45분 시작입니다. 오프닝을 보려면 한 시간 일찍 들어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관람 연령은 공연 당일 기준 만 19세 이상으로, 이 목록에서 가장 높습니다. 티켓은 5월 20일 현대카드 선예매, 5월 21일 NOL 티켓 일반예매로 이미 열렸습니다.
2위. 포스트 말론 — 스타디움 시즌의 문을 여는 무대
Post Malone – The BIG Stadium World Tour in Seoul은 10월 2일 오후 7시, 같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립니다. 포스트 말론의 약 3년 만의 재내한이자, 가을 스타디움 시즌의 첫 공연입니다.공백은 위켄드보다 짧지만 무대 구성은 만만치 않습니다. 힙합 아티스트 돈 톨리버(Don Toliver)가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 오릅니다. 게스트 한 명이 붙느냐 아니냐는 실제 공연 길이와 티켓 값의 체감을 크게 바꾸는 요소라, 순위를 매길 때 무겁게 봤습니다.
참고로 이 주경기장은 10월 첫 열흘 사이에 세 번 채워집니다. 2일 포스트 말론, 7~8일 위켄드, 11일 찰리 푸스 순입니다. 같은 장소를 두 번 이상 갈 계획이라면 교통편과 종료 후 귀가 동선을 한 번만 확인해 두면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3위.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 — 9년 만의, 그리고 첫 단독
숫자만 보면 이 공연이 가장 오래 기다린 무대입니다. 5SOS EVERYONE'S A STAR! WORLD TOUR in SEOUL이 11월 19일 오후 7시 30분 킨텍스 1홀에서 열립니다.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가 한국 무대에 서는 건 9년 만이고, 2017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출연 이후 여는 첫 단독 내한공연입니다.
페스티벌 출연과 단독 공연은 다릅니다. 페스티벌에서는 40~60분짜리 세트에 히트곡만 압축해 넣지만, 단독 공연은 앨범 단위로 흐름을 짤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 정규 앨범 'EVERYONE'S A STAR'를 앞세운 투어라는 점에서 이번이 사실상 국내 첫 제대로 된 5SOS 공연인 셈입니다.
전 좌석 스탠딩으로 운영된다는 점은 미리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두 시간 이상 서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 신발과 짐 정리를 다르게 준비해야 합니다. 티켓은 5월 11일 아티스트 선예매, 5월 13일 일반예매로 NOL 티켓에서 열렸습니다.
4위. 찰리 푸스 — 국내 첫 스타디움 규모
Charlie Puth - Whatever's Clever! World Tour in Seoul이 10월 11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립니다. 약 2년 만의 재내한이라 공백은 짧은 편이지만, 다른 항목에 없는 기록이 하나 있습니다. 찰리 푸스가 국내에서 스타디움 규모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같은 아티스트라도 홀에서 스타디움으로 넘어가는 순간 무대 연출과 음향 설계가 통째로 바뀝니다. 이전 내한을 실내에서 본 관객에게도 완전히 다른 경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4위에 올린 이유입니다. 새 앨범을 앞세운 월드투어의 아시아 일정 중 하나이며, 관람 연령은 만 12세 이상으로 이 목록에서 가장 낮습니다.
5위. 자라 라슨 — 첫 단독 내한, 이틀 연속
자라 라슨 첫 단독 내한공연 - Midnight Sun Tour가 10월 4일과 5일 이틀간 명화라이브홀에서 각각 오후 7시 30분에 열립니다. 스웨덴 출신 팝 싱어송라이터 자라 라슨의 첫 단독 내한이자, 아시아 투어 '미드나이트 선(Midnight Sun)'의 서울 일정입니다.'첫 단독'이면서 이틀을 잡았다는 조합이 눈에 띕니다. 스타디움급 이름값은 아니지만 홀 규모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이고, 첫 내한이 잘 되면 다음 투어에서 규모가 커지는 게 보통이라 지금 이 규모로 보는 게 마지막일 수도 있습니다.
티켓은 스탠딩·지정석이 13만2000원, 사운드체크 참관이 포함된 VIP 패키지가 34만7000원입니다. 아티스트 선예매는 6월 8일, 일반 예매는 6월 11일 낮 12시에 시작됐고 관람 연령은 만 15세 이상입니다.
6위. 벤슨 분 — 차트를 휩쓴 직후의 내한
Benson Boone: Wanted Man Tour in Seoul이 10월 26일 킨텍스 10홀에서 열립니다. 벤슨 분이 'Beautiful Things'로 글로벌 차트를 휩쓴 뒤 이어진 월드투어의 아시아 구간에 서울이 포함됐습니다.목록 마지막에 둔 건 화제성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정보가 아직 덜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공연 시작 시각이 추후 예매처 공지로 안내될 예정이라, 당일 일정을 짜려면 공연이 가까워질 때 한 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티켓은 7월 20일 낮 12시 선예매, 21일 낮 12시 일반예매로 열렸습니다.
예매는 이미 다 열렸습니다
여섯 공연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일반예매가 전부 4월에서 7월 사이에 이미 끝났다는 점입니다. 가장 늦은 벤슨 분이 7월 21일이었으니, 8월 시점에서 새로 열리는 창구는 없습니다. 지금 확인할 것은 예매 일정이 아니라 취소표, 추가 회차, 그리고 좌석 배치 공지 쪽입니다.
가을 일정을 통째로 훑어보고 싶다면 캘린더에서 날짜별로 확인하는 편이 빠르고, 아티스트별로 다른 공연이 더 있는지 보려면 아티스트 목록을 참고하면 됩니다. 날짜와 시각은 모두 공지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으니 상세 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